레슨을 한 달쯤 받으면 "라켓을 바꾸면 더 잘 칠 것 같다"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. 장비가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, 입문 단계에서는 바꾸는 순서가 중요합니다. 이 글은 신발 → 그립 크기 → 라켓 → 스트링 순서로 점검할 기준을 정리했습니다.
1. 신발: 가장 먼저 바꿀 가치가 있는 장비
테니스는 앞뒤보다 좌우로 멈추고 방향을 바꾸는 동작이 많습니다. 러닝화는 앞으로 달리는 동작에 맞춰 설계된 경우가 많아, 옆으로 급하게 멈출 때 발목과 발을 충분히 잡아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. 테니스화는 옆쪽 지지와 밑창 내구성을 고려해 만들어집니다.
- 하드 코트, 클레이·인조잔디 코트처럼 자주 치는 코트에 맞는 밑창인지 확인합니다.
- 발볼과 뒤꿈치가 헐겁지 않은지, 신고 옆으로 몇 걸음 움직여 봅니다.
테니스화 추천 도구에서 코트 종류와 발 특징으로 후보를 좁혀 볼 수 있습니다.
2. 그립 크기: 손에 맞지 않으면 팔에 힘이 들어간다
그립이 너무 가늘거나 굵으면 라켓을 놓치지 않으려고 손과 팔뚝에 힘이 더 들어가기 쉽습니다. 그립 크기는 보통 번호(국내에서는 G1·G2 또는 L1·L2 등)로 표기되며, 오버그립을 감으면 조금 굵어집니다.
그립 사이즈 체커로 손 크기를 기준으로 한 참고 범위를 확인하고, 매장이나 코치에게 실제로 쥐어 보며 맞춰 보세요. 애매하면 가는 쪽을 고르고 오버그립으로 굵기를 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
3. 라켓: 시타 후에 결정한다
입문자에게 "무조건 이 무게, 이 모델"이라는 정답은 없습니다. 다만 무거운 라켓을 스윙이 완성되기 전에 오래 쓰면 팔에 부담이 될 수 있어, 많은 코치가 성인 입문자에게 비교적 가볍고 헤드가 넓은 라켓부터 시타해 보기를 권합니다.
| 항목 | 입문 단계에서 보는 법 |
|---|---|
| 무게 | 레슨 1시간을 쳐도 팔이 버티는지 시타로 확인합니다. |
| 헤드 크기 | 헤드가 넓을수록 중심을 조금 벗어나도 공이 덜 흔들리는 편입니다. |
| 밸런스 | 같은 무게라도 헤드 쪽이 무거우면 스윙할 때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. |
레슨장이나 매장의 시타 라켓을 두세 개 번갈아 쳐 보고, 코치에게 스윙과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. 장비 추천 도구의 결과는 시타 후보를 좁히는 참고용으로 쓰세요.
4. 스트링과 텐션: 팔 상태를 먼저 본다
라켓을 사면 스트링을 매게 됩니다. 스트링은 재질에 따라 느낌이 다릅니다. 폴리에스터 계열은 단단한 편이라 팔에 전달되는 느낌이 딱딱할 수 있고, 합성 거트·멀티필라멘트 계열은 비교적 부드러운 편입니다. 입문자는 부드러운 쪽부터 쓰고, 팔에 부담이 느껴지면 텐션을 조금 낮춰 보는 방법이 흔히 쓰입니다.
텐션은 라켓 프레임에 권장 범위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 범위 안에서 시작하고, 스트링 텐션 계산기로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참고값을 비교해 보세요.
바꾸기 전 체크리스트
- 지금 불편한 점이 장비 때문인지, 아직 자세 때문인지 코치에게 먼저 물어봤다.
- 라켓은 최소 두 개 이상 시타해 봤다.
- 팔꿈치·손목에 통증이 있다면 장비 교체와 별개로 연습량부터 조절했다.
장비 준비가 끝나면 이제 게임을 해 볼 차례입니다. 다음 글에서는 첫 동호회 게임 전에 알아 둘 점수·매너·복식 기본을 정리합니다.